염주를 꿰는 보살님을 보고,
다향이도 향나무구슬을 뀁니다.
제 것을 다 만들고 또 시작하기에 "왜?' 물었더니 엄마 것도 만든답니다.
종이컵을 이용해 등꽃도 만들고,
파란하늘이 성큼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법화사의 연잎을 채취해서 연잎차를 덖는 효월선생님.
최이사님도 아이들을 돕고...
효월선생과 아들 인엽이의 합동작업. 부자의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다향이는 언제 클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구경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차덖음에 도전해봅니다.
다향이가 완성한 연꽃.
법화사에서 준비해준 연잎콩국수. 효월님 수고가 많다고 곱배기로 주셨는데 옆에 서 있다가 저까지 덩달아서...
후르륵 쩝쩝. 시원하고 쫄깃거리며 고소한 콩국수
"너희들만 먹니?" 콩국수를 먹는 천막 안에 앉아있는 제비가 한 입 달라는 것 같습니다.
오후 7시. 이 무대에 가수 장필순씨와 이동원씨가 오릅니다.
아침 일찍 연잎을 백장 가까이 따서 덖기시작한 게 요만큼으로 줄어들었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의 차덖음. '차 값이 비싼 게 아니구나." 저절로 깨우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메! 뜨거운 것.' 녹차덖음은 연잎에 비해 100배나 더 힘들고, 뜨겁답니다.
차 한 잔을 마실 때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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