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앞줄 가운데 안경 쓰신 분이 노진이선생님입니다.
바비큐파티를 했던 지난 일요일(11일)저녁은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도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를 보면서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과는 달리 날이 개었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면 어려움도 많고,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도 발생하기 마련인데
별 탈 없이 즐거운 가운데 모임이 정리되어 기쁩니다.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밥과 김치, 양념장, 야채를 준비해주신 분들. 함께 장을 봐주신 건장한 두 분.
무더위속에서도 숯불을 피워 고기와 새우, 꽁치를 맛나게 구워주신 분들,
모임의 좌장으로서 늘 좋은 말씀으로 지도해주시는 현명하신 박명선생님 내외분,
이토록 많은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고 커피의 세계로 인도해주신 노진이선생님,
심야에 대리운전을 해준 이정희씨,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강좌에 참여할 때만 해도 '헐! 커피강좌를 12번이나 한다고?
어떻게 중문에서 삼양까지 12번이나 왕복을 하지?'적잖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맛과 향을 알면 알수록 강의시간이 기다려졌고,
하루의 강좌를 위해서 나머지 육일이 존재하는 것처럼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블랜딩과 핸드드립 아이스커피'와 '커피투어' 두 번만 남았습니다.
종강을 앞두고 중급반(심화과정)을 운영하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저 역시도 동참하고자 합니다.
노선생님께서도 약속을 해주셨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습니다.
시간, 장소, 참여인원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주시고, 참여하실 분들의
의견개진을 받고자 합니다.
둘째, 좋은 강의를 듣기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생님을 돕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커피에 대한 애정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지만 딱히 수입은 찾아보기는 어려운 선생님을 위해
카페운영자나 커피매니아를 상대로 열심히 입소문을 내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커피농장으로 안내해주고, 허물없는 커피매니아나 카페운영자 있다면
선생님의 커피맛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으로 확보하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선생님의 커피맛이 없으면 이런 일은 상상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끝으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선물을 준비하면 어떨까싶습니다.
자유로운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문에서 대평리까지 1. (0) | 2010.08.27 |
---|---|
[스크랩] 법화사 연꽃축제. (0) | 2010.08.09 |
고등어회. (0) | 2010.07.02 |
막내부부와 가산토방에서 하루를. (0) | 2010.06.28 |
신촌, 그 설레임과 아쉬움. (0) | 201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