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고등어회.

밥상 차리는 남자 2010. 7. 2. 21:21

작은아버님부부가 3박4일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아버지의 동생이기에

아버지의 남매들 중에 처음으로 오신 것이고 또한 환갑잔치대신 오신 것이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합니다. 

용머리해안을 돌다가 해녀 아주망으로부터 해삼, 멍게 소라 모듬회를 한접시 사먹었습니다.

 

작은어머니, 작은아버지, 사촌동생.

 

언제 보아도 멋진 용머리해안. 예전에 다니러오셨을 땐 산방굴사만 보고, 용머리해안은 구경하지 못하셨답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낚시꾼들.

 

 

홍어라며 15,000원에 주겠다고 해녀아주머니가 흥정을 합니다. 그런데 앞에서 먹었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싸게 주는데 왜 먹지 않느냐?'는 식으로 여러 번 말하니 불편해지고 말았습니다.

 

 

 

 

'"아빠, 눈 부셔. 빨리 찍어."

 

 

용머리해안을 구경한 다음에 송악산아래로 가서 고등어회를 먹었습니다. 정희씨가 접대하라고 해서 갔는데

고등어회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고등어니 맛있을 수밖에요.

 

고등어회를 먹은 집의 처마밑엔 제비새끼가 네 마리가 먹이 물어오는 엄마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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