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에티오피아산의 원두인데
왼쪽이 하라롱베리, 왼쪽은 이가체프입니다.
역시나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는 선생님.
선생님의 열강 중에 일요일반의 보헤미안님이 오셨고, 고운 한복으로 단장한 김현님께서
오셨습니다. 그것도 맛난 떡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선생님께서 "한잔 해야지요."라면서 커피를 내립니다.
곽주영님이 커피를 내립니다.
떡과 김미선님이 준비해오신 빵을 안주삼아(?) 커피를 마시자니 꽤 많은 양의 커피가 필요했습니다.
드립을 하기 전의 긴장된 모습들과는 달리 능숙한 솜씨로 시범을 보여줍니다.
요 모습만 봐도 맛과 향이 풍부하리라 점쳐지지 않습니까?
요즘 제주에서 가장 바쁜 분중의 한명이라 여겨지는 김미순님.
다재다능한 재능 때문인지
커피도 맛나게 내렸습니다.
복장부터 심상치 않은 김안나님.
커피를 잘 내릴뿐만 아니라 전국의 맛좋은 커피집은 손금 보듯이 꿰고 있습니다.
'와! 진정한 커피매니아는 이런 것이구아.'싶을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김안나님을 보면서 난 그냥 '커피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으로 남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커피매니아까지 되기에는 무리가 따르리라 생각됩니다.
하라롱베리.
선생님의 의도와는 달리 더 볶아졌다고 합니다. 그래 원두가 기름막에 쌓여서 번들거립니다.
일요일반인 보헤미안송영철님.
일요일엔 부모님의 마늘수확을 돕기위해 대정엘 가야돼서 토요일반에 나오셨답니다.
보헤미안님의 참여로 토요일반이 더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뒤에 제주시청 인근의 디지털 포토 스튜디오 '매직포토'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보헤미안님께서 10년 전에 출판하신 책이랍니다.
보헤미안님으로부터 선물을 둘 받았는데 나머지 하나는 다음주 커피수업 중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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