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플리마켓? 허브농장?

밥상 차리는 남자 2018. 3. 22. 09:43

허브농장에서 함께 일할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같이 허브도 재배하고, 20여년

전에 하고 싶었던 노천카페를 운영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 전에 세웠던 노천카페의 개념은 이렇습니다. 아직 땅값이 비싸지 않았던

시절에 양수리에 땅을 마련한다. 빈집이 있으면 더 좋다. 그것을 수리해 살면서

한 쪽에 각종 야채를 재배한다. 그리고 자잘한 돌로 군데군데 화덕을 만든다.


4인가족 기준으로 고기를 한 번 구워먹을 만한 장작단을 만들어 두고 판매한다.

야채도 먹고싶은 걸 따오도록 해서 100g당 가격을 매겨서 판다. 인근 양돈농가와

계약을 맺어서 양질의 돼지고기를 받아 판매한다. 놀러온 가족이 불을 피워서

고기를 구워먹고 떠나면 아침마다 청소를 한다. 뭐 이런 것이었는데 아내의 반대로

그만두었습니다.


어제 허브농장을 운영하는 양교수님과 이런 얘기를 나눈 건 허브와 관련된 땅을

제외한 나머지 땅 1000여평에 대한 용도를 놓고 얘기하다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

장치를 만들어두면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텃밭(주말농장)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농장을 하고, 허브차를 판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커피도 끼워

넣어서 함께 일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온 것이지요. 이제 처음 나온 얘기니까

실현이 될지, 말잔치로 끝날지는 지켜두고 볼 일입니다.


또 다른 지인이 '차 없는 문화의 거리'에서 플리마켓을 해보라고 합니다. 다향이는

그것에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무엇을 어떻게 판매할까? 둘이서 논의를

했습니다. 일단은 플리마켓을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허브농장으로 합류를 할 것인지 고민 중입니다.


플리마켓에 참여하면 1년 동안 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내일 플리마켓

첫 모임이 있다고 하니 다녀오려고 합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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