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가변적이기도 합니다. 하루든 일 년이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요. 1월 말에 원주로 오면서 ‘2년 안에는 적당한
땅을 사서 집을 짓을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게
가능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풍광이 나쁘지 않고(빼어난 건 바라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모일만한 땅 200평 안팎에 2층집을 짓고 싶습니다.
가격이 맞으면 너무 외지고, 맞춤한 땅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20년 전이나 10년 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바뀌지 않은 법칙(?)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작은 땅에서 카페를 운영
하면서 살고 싶을 뿐인데, 오십을 넘긴 나이에도 어렵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별 소득 없이 한 달을 보내고
나니까 ‘2년 안에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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