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한 곳만 쳐다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목적지에 다다르고
보니 기쁘거나 홀가분하기보다 무엇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몸이 자꾸
까부러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주체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수료시험을 마친지 6일이 지났으니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겠습니다.
늘 코가 막혀서 제대로 숨 쉬지도 못하고, 수면무호흡증도 점점 심해지니까
이비인후과부터 다녀와야겠습니다. 단순하게 코의 문제인지, 비대해져서인지
모르니까 일주일 쯤 단식도 해보려고 합니다.
읽다가 손을 뗀 책도 읽고, 공모전에서 탈락한 원고도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다시 잘 매만져서 올해도 책을 출판하도록 애써 볼 참입니다.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은 참으로 견디기가 힘듭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사랑의 실체 (0) | 2017.03.09 |
|---|---|
| [스크랩] 밀린 숙제를 끝낸 느낌! (0) | 2017.03.06 |
| [스크랩] 기력이 쇠해 보이는 어머니 (0) | 2017.02.18 |
| [스크랩] 내 말이 우스운가? (0) | 2017.02.06 |
| [스크랩] 선배의 선물 (0) | 2017.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