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를 맺기가 무 섭게 베트남으로 들어간 선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지요. 처음엔 간간이 전화를 주고받다가 한동안은 연락이 끊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 베트남인 부인과 귀여운 세 아이랑 나타났습니다.
무척 좋아했고, 존경하는 선배였습니다. 오늘 또 선배와 가족을 만나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험공부 중이라 마음에 여유가 없었지만 기꺼이 영등포까지 다녀왔습니다. 눈을 다쳐서
치료받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요즘 한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커피와 노니라며 선물까지 챙겨준 선배가 고맙습니다. 나름
맛있는 커피를 만든다는 말을 아직 하지 않았는지, 선배가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후배를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습니다. 선배가족에게 차와 커피를 대접하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었습니다. 1년에 두어 번은 들어오는 것 같으니 다음엔 꼭 대접하고 싶습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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