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모처럼 주말을 즐겼습니다

밥상 차리는 남자 2016. 12. 11. 07:34

지지난주 금요일(12월 2일) 낮부터 몸에 한기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찬기운이 몸에 들어오면서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했지요.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그때부터 이삼일을 푹 쉬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지요.


'내일 박근혜퇴진 시위에 나가야 할까? 아니면 5주 연속으로 나갔으니

하루 쯤 쉴까?' 그때 얼굴 좀 보자는 오랜 친구의 전화를 받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감기몸살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이제야

조금 살 것 같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서 열심히 숙제를 했습니다. 몸상태가 나빠서인지

서너 시간만 수고하면 될 줄 알았는데 꼬박 다섯 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붙어있어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오전 11시에야 아내와 아이가 일어나는 

기척이 들렸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셋이 아침밥을 먹고, 과일과 차도 마셨습니다. 특별히

아내가 좋아하는 육안차를 주로 마셨지요. 나는 기타연습을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할 일을 했습니다. 아이는 베트남에 다녀와서 처음으로 하루를

온전히 쉬겠다고 늘어졌습니다.



오후 3시 40문, 아내아 아이가 영화를 본다면서 외출을 했습니다. 같이

보고 싶었지만 찬바람을 쐬면 상태가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염려가 돼서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5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숙제를 마무리했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셋이서 외식을 하자고 합니다. 그래 부랴부랴

옷을 입고, 모처럼 만에 라페스타거리로 나갔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아내도 기분이 좋았는지 후식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일산에 이사와서 셋이 가고 싶었던 카페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랑 아내가 카페도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차를 마시고 10시 넘어까지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만에 주말다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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