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력을 보니 '아! 또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생각됩니다. 이것은
나이를 또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2016년은 잘 살았나? 올해 세운 목표들은
얼마나 이루었지? 또 어떤 친구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는가?
한 해의 끝자락을 처음으로 안타까웠했던 건 열아홉 살 때였습니다.
십대에서 이십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벌써 스물이라니…. 그리고 해마다 연말이면 허허로운 마음과
자괴감으로 힘들어했었지요.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으로
자괴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두 손에 물을 담아 아등바등해도 결국엔
모두 빠져나가 빈 손이 되고 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이제는 그런 생각이
많이 무디어졌습니다.
누가 나이를 물으면 쉰 둘인가? 셋인가? 자꾸 헷갈립니다. 이 순간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계산을 하면 알겠지만 해도 금방 잊어버리니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합니다.
개인적인 것은 그렇다해도 요즘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나라를 분탕질한
사람이 국정공백을 말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살살 약을 올립니다. 대다수의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고집을 합니다. 미친 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으니 그 개를 쫓아낼 때까지 촛불을 밝히려고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나마 다행인 건 봄부터 배우기 시작한 통기타실력이 꽤
늘었다는 것입니다. 송아지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 김동규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노사연의 '만남'등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연주기법으로는 고고, 왈츠, 칼립소
1 2 3 4번, 그리고 어제 처음 슬로우 록을 배웠습니다.
기타실력이라도 조금 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0) | 2016.12.07 |
|---|---|
| [스크랩] 친구따라 광장 갔다가 (0) | 2016.12.05 |
| [스크랩]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0) | 2016.11.28 |
| [스크랩] 자원봉사도 가로막는 자격증 (0) | 2016.11.24 |
| [스크랩] "아이들한테 미안해." (0) | 2016.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