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경향신문 경향마당 2016. 8. 9.>

밥상 차리는 남자 2016. 8. 9. 11:14

사고로 왼쪽무릎의 연골이 찢어졌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무릎에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지 않는 운동으로 자전거타기를 권했다. 처음엔

5㎞도 타지 못했는데 지금은 20~30㎞도 가능하게 됐다.


그런데 일반 자전거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매일 가는 일산호수공원의

자전거길도 위험천만이다. 어떤 이들은 핸들에서 양손을 떼고 자전거를

탄 상태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기까지 한다. 남학생들은 제비떼처럼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넘나든다. 전동기가 달린 이동수단은 자전거도로

진입금지라는 표지가 곳곳에 있지만 모르쇠하고 달린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전거도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전거가 알아서

피해 가겠지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규정 속도 이하의

자전거도 의외로 빠르다. 보행자와 라이더가 위험을 인식하고, 피할 때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반응한다.


자전거는 운동효과가 좋은 이동수단으로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전용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지켜도 자주 사고가 난다. 해마다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에 비례해서 사고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라이더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키면

어떨까. 유치원이나 초·중·고는 물론 노인대학, 경로당에서도 필요하다.

자전거는 자동차처럼 편리하지만 위험하다. 자전거도로를 건널 때는 좌우를

살피고, 자전거를 탈 때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규정 속도를 지킨다.

추월하지 않을 때는 도로 오른쪽으로 일렬 주행한다. 추월하거나 중앙선을

건널 때는 뒤를 확인하거나 수신호를 한다 등.


자전거 타기에 좋은 환경이 정착되도록 법을 만들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것이 방사능의 위험을 안은 원자력발전소와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력발전소를 하나라도 줄이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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