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홍대쪽에서 출판사 직원들과의 회의.
25일, 망원동에서 동료문인의 출판기념회.
28일, 로드스꼴라의 종업식 파티(영등포)
7월 02일, 김형의 전시회(주문진)
7월 05일, 길별(선생님) 떠별(학생)과의 간담회.
수도권으로 돌아온지 2년차를 맞아서 일이 조금씩 바빠지고 있습니다.
날은 덥고, 습하며 곧 장맛비가 내린다는데 일이 늘어 납니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야 하며 기타연습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내년에 새로 도전할지도 모를 일 때문에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할까도
고민 중입니다. 혹시 그 일 때문에 그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을 단련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바쁜 가운데 '이런게 살아있는 증거겠지'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여러 모로 힘들었습니다. 대략 14시간 이상을 홀로 지내면서
갑자기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었지요. 갑자기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았지요. '이제부터는 무얼 하면서 살아야 하지?'하면서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빈 둥지 증후군'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을 하느라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하나씩 끄집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젊은날에 비해서 열정이나 체력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꿈꾸면서 오랫만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합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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