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몸이 회복돼야 뭐라도 할 텐데

밥상 차리는 남자 2018. 4. 18. 16:52

요 며칠 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마의자를 경험하고 한 달 이상 아팠던 통증에서

해방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안마의자를 체험한 뒤에 통증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제오후에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발바닥부터 시작해서 종아리와 허벅지근육을

압박하면서 통증의 여부를 물었지요. 한 시간 동안 수고한 실장님의 수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라는 말을 듣고 일어서는데 침대

위에 네 발로 엎드려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쪽 배를 압박하는데 나도 모르게 비명이 새어나왔습니다. 왼쪽 가슴 밑을 칼로

난도질당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가장 극심한 고통을 느낀 것 같습니다.

전혀 엉뚱한 데 통증의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실장님이 계속 고통스러운

부분을 압박했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라면서.

 

앞으로도 몇 번에 걸쳐서 몸의 이상부분을 찾아 치료해야겠지만 이 부분의 영향도 상당히

큰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근육과 그것을 감싸는 근막이 딱 달라붙어서

수축과 이완에 이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한의원은 발길을 끊었고, ‘도수치료도 오늘까지만 가야지. 아침저녁으로 안마의자로

마사지를 받으면 금방 좋아질 거야.’하던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만약 통증의 원인이 왼쪽

가슴 아래 배 부위라면 그건 안마의자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며칠 더 몸의

상태를 두고 봐야겠습니다.


몸이 회복돼야 뭐라도 할 텐데 답답한 노릇입니다. 전문가들조차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니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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