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낙원상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기타를 살 때 6개월에 한 번씩 와서 기타를 점검받으라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얼마 안 치셨네요."
줄을 갈아 달라고 내민 기타를 보고, 직원이 말합니다.
"어떤 분들은 많이 치셨네요 해도 얼마 안 쳤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하루에 대여 섯 시간 이상 친 게 뻔한 데도 그래요. "
공연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 말했습니다.
"예. 하루에 한 시간 밖에 연습하지 못해요. 다른 일들도 해야 하니까."
하루 한 시간씩 연습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많이요?"하고 놀라던
신입회원의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기타줄도 풀어놓지 않았네요."
"매일 연습할 거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던 데요."
"넥이 휘었어요. 그 사람들은 기타(연주)를 가르치는 사람들이고, 전
기타를 만지는 사람이잖아요."하고 웃습니다.
그 짧은 몇 마디가 많은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래 기타연주와 그것을 만들고, 보관하는 건 다른 문제지. 하루에 다섯
시간씩 연습하는 건 무리겠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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