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어쩌다가 나는…

밥상 차리는 남자 2016. 7. 14. 10:05

이제는 전업으로 살림을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전히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며 빨래를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한 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고, 기타연습도 합니다.


날이 더우니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글을 쓰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입니다. 이렇듯 바쁘게 사는데

적지 않은 람들이 베짱이 취급을 합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놀고 먹는

팔자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살림을 시작한 18년 전부터 그런 인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매일 출근해서 상사의 잔소리를 들어가면서 업무에 시달리는 자신들에

비해 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애하고 노는(?) 내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안 하면 금방 티가 나는 일!

그 지난한 일을 경험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가벼운 말 때문에 때때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출퇴근을 하지 않으면 왜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직업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출퇴근시간도 다 달라지면서

재택근무자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


그런 분들께 "그렇게 집에 있고 싶으면 회사를 그만 두세요.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누구나가 알 수 있는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를

더 원하지만)를 한 권 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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