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세계, 혹은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는 비밀의 문 같지 않습니까?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통로의 양 벽에 가로수를 그려서 거부감을 없앴습니다.
커피가게, '커피한약방'의 입구입니다.
작년 봄에 우연히 들른 곳인데 커피맛이 참 좋았습니다.
기존의 유명커피집보다 훨씬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지요.
비록 후미진 곳에 있지만 '앞으로 장사가 잘 되겠구나!'생각한 곳을 일년 여 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짐작대로 아가씨들이 들고나는데 빈 테이블을 찾기조차 어려워서 오래 앉아있지 못했습니다.
1년 전,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던 커피한약방.
안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로스팅하던 친구가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었습니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 핸드피킹(불량콩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지요.
주고 싶은 걸 주라고 했더니 인도네시아의 만델링을 드립해주었습니다.
커피의 향과 맛이 좋고, 핸드드립커피의 가격도 저렴(3,500)하니 인기가 좋을 수밖에요.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서 일찍 일어서는데 2층에도 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래 궁금해서 2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2층 입구.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
커피한약방의 또 다른 입구.
지난해 봄, 전통을 간직한 맛집(설렁탕)이 있다는 후배의 말에 이끌려 찾아갔던 이남장.
그곳에서 설렁탕을 먹고 나오다가 눈을 확 잡아끄는 작은 간판을 발견한 게 바로 커피한약방입니다.
지하청 을지로3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설렁탕과 커피를 먹는 행운을 누려보시지요.
청계천과 탑골공원도 코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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