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하천리에 둥구나무 찻집이 있다.
호젓하고 옛스런 멋을 즐기는 사람이면 한번쯤 다녀갔던 "하늘 연꽃" 자리이다.
새이름 "둥구나무" 주인장 오성근님의 환한 얼굴이
더욱 싱그럽게 여겨지는
오후.
햇빛이 찬란하기만 하다.
살아가면서 순조롭게 흘러가는 사람이 몇이 될까?
우리는 쉴 새없이 흔들리고 흔들린다.
그이도 예외는 아니다.
어김없이 흔들렸던 세월이 있고
격정적인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기앞에서 흔들림은 침묵으로 대신하고
격정은 따뜻한 이야기가 되어 돌아온다.
과거는 오늘을 있게 한다.
상처가 뚜렷하면 그를 이겨낸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세월이여
변화여,
출처 : 다시 길위의 나날
글쓴이 : 한라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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