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스크랩] 달빛 밟는 밤, 칠월 행사를 마치고.

밥상 차리는 남자 2011. 7. 18. 16:43

 

불 피우는 부자.

이 사진을 잘 찍어서 주려고 했는데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하도 오랫만에 카메라를 잡아서 그런 게 아닌지?

 

이렇게 불을 피우면서 '달빛 밟는 밤' 세 번째를 열었습니다.

 

  "우와! 매워."

앞의 보퉁이와 아이스박스가 모두 안줏거리입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모임을 진행해야 할지, 아니면 지난 달처럼 취소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어서 행복했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도 하고.

첫 번째 모임과는 달리 많은 의자를 확보해서 비교적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삼겹살에 홍어, 묵은지로 삼합도 먹고,

젊은 쉐프가 듣도 보도 못한 안주를 준비해 와서 여러 분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어른들이 즐겁게 잘 노니 아이들도 덩달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은 신경쓰지도 못했지만 다향이가 있어서 신경쓸 필요도 없었지요. 

 

음식과 막걸리, 이야기를 나누고 이렇게 다같이 노래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달빛 밟는 밤'의 발전적인 모습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들도 오갔습니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고, 유익하며 즐거운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 둥구나무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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