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산책을 하던 중 다향이가 뜬금없이 조안베어스튜디오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수년 동안 그앞을 지나치면서도 '테디베어박물관과 무엇이 다를까?'싶었는지
한 번도 그런 얘기를 안하던 아이가 들어가 구경하자고 합니다.
그래 들어가기는 했는데 운동복차림인지라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오노라는 분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다시 한번 촬영을 오겠다고 했습니다.
배용준과 최지우 닮았나요?
이 많은 테디베어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곳의 주인인 조안오라는 분이 20여 년 전에 홍콩에서 테디베어를 보고 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뒤 서울로 돌아와 봉제공장을 운영하다가 테디베어를 본격적으로 만들고자 미국유학길에 올랐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직조기술을 배우고, 또 천연염색도 배우고 해서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디베어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본 적이 없는데 엄청 인기인 것 같습니다.
아예 케릭터상품으로 나와있고, 엄청난 수의 일본인들이 요 인형들을 구입하러 오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테디베어를 다향이도 갖고싶어 하는데 가격이... 놀라지 마십시요.
330,000원이랍니다.
아쉬운대로 사진촬영만 합니다.
신랑신부와 사진작가(?)가 한 공간에... ㅎㅎㅎ.
영화 '놈놈놈'을 형상화 한 테디베어랍니다.
이 아이는 이웃집 아이인 혜준이입니다.
베틀을 배회하는 유령들???
남자화장실 안. 벽을 하나 가득 채우는 유리틀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제 모습이 드러난 곳만 실제 거울입니다. 괜찮은 인테리어 아이디어인듯...
핸드폰걸이에 거는 요 작은 인형이 8,500이라니... 하아!
인형을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두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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