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노하우

[스크랩] 몰랐던 죽염수의 효능.

밥상 차리는 남자 2010. 10. 21. 07:38

죽염의 효능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어떤 분은 몸에 이상신호가 있을 때 마다 죽염을 먹기도 하고,

그건 그냥 소금일뿐인데 많이 먹어서 좋겠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죽염의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많이 들어간다는 보도도 있었지요.

 

다행히 전 어느 편도 아닙니다.

죽염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단 두 곳에만 사용합니다.

코감기로 콧구멍이 꽉 막혔을 때나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할

때나 사용해 왔지요. 그런데 새로운 효능을 하나 더 알았습니다.

 

제가 한 쪽 눈을 실명한지라 나머지 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릅니다.

그런데 눈이 근질거리면서 자꾸 눈곱이 낍니다.

그래 중문에서 서귀포시내까지 안과를 다니는데 효과가 영 미미합니다.

처방대로 사흘치 복용약을 먹고, 시간맞춰서 안약을 넣어도 그렇습니다.

그래 오라는 대로 한번 더 가도 똑같은 약만 처방하고 맙니다.

책을 읽기가 너무 불편한데 약을 엿새나 먹어도 그 모양, 그 타령입니다.

 

'병원을 바꿔볼까?'생각하는데 화전마을에 사는 친구가 말합니다.

죽엽수를 몇 번만 넣으면 되는데 뭐하러 병원에 다니냐고 묻습니다.

끊겨져 가는 다방면의 민족의학을 배우러 전국을 다니는 친구의 말입니다.

그래 구죽염을 팔팔 끓여서 식혔습니다. 아마도 그즈음일 겁니다.

죽염을 만드는 과정에서 녹슨 드럼통과 불순물들이 들어간다는 보도가.

 

죽염이 더 이상 녹지 않을 때까지 녹인물을 식힌 다음에 커피드립포트에

필터(거름종이)를 올려 놓고 커피추출하듯이 죽염수를 추출했습니다.

그 용액을 약국의 물약용기에 담아서 이삼일 눈에 넣었더니 말끔하게

눈병이 나았습니다. 그게 두어 달 지났음에도 죽염수는 말짱합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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