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스크랩] 꽃, 담(談)

밥상 차리는 남자 2017. 6. 27. 09:25


어제(26일)자문을 구할 일이 있어서 부산에 사는 지인을 초청했습니다. 대강 일처리를

마치고,청와대 앞 길을 산책했습니다. 정권이 바뀌니 청와대 앞의 풍경도 많이 다르네요.

정복차림의 의경들이 길목을 지키는 건 달라지지 않았지만 새까만 양복에 새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어디 가세요?"라거나 신분증을 보자던 이들의 옷차림이 바뀌었습니다.

대신 이런저런 민생을 요구하는 피켓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청와대 근처와 정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정문 건너 경복궁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무더위를 피할 만한 고스로 퍼뜩 경회루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경회루 나무그늘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시 뒤에 공연이 있다는 입간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일찍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궁 음악회 [꽃, 담(談)]인데 낮에 한 번, 밤에 두 번 하루에 세 차례 공연을 한답니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발걸음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회루 앞에서



공연장면1.


공연장면 2.


처음 보고 들은 생황

역시 처음이었던 대피리


공연을 마친 연주자들과 함께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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