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려고 합니다.
영어의 필요성을 난생 처음으로 느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30년이 넘도록 그것에
눈길을 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다 하는 영어이기도 하고, 다른 모든 것에 앞서서 그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나라의 말과 글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서 아무 데나 영어단어를
갖다 붙이는 행태도 마뜩치 않았고요.
사용할 영어의 수준이 간단한 말을 알아 듣고, 말하며 간단한 쓰기
정도입니다. 그냥저냥 의사소통을 하면 되는 것이지요. 수준급의
영어번역로 가까이 사는 친구가 있기는 한데 가르치는 것에는 경기를
일으킵니다. 그래 다른 분에게 과외를 받으려고 했더니 서너 명을 한
그룹으로 해서 월 50만 원씩 달라고 합니다.
영어권 출신으로 한국어가 필요한 친구와 사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차차 알아 볼 일이고, 당장의 대안을 궁리 중입니다.
수 년 전에 무릎연골이 찢어졌습니다. 수술을 받았지만 경사로를 오르
내리거나 오랫동안 걷기가 힘듭니다. 작년 가을께 일산으로 이사오면서
자전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데 툭하면
고장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물건은 고쳐가면서 사용하는 법이지만 그 빈도가 너무 잦으니까 정이
떨어집니다. 그 말을 들은 자전거가게 사장님이 저(자전거)거 한 번 타
보라고 합니다. 그래 별 생각없이 올라탔는데 티코에서 그랜저로 바꿔
탄 느낌입니다.
'아! 이거 정말 괜찮은데. 그냥 계속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을 물으니 중고자전거임에도 불구하고, 150만 원이라고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바꾸고 싶었지만 수리한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내게 마약을 투여했으니까 사장님을 경찰에 신고해야 겠다는 썰렁하
농담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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