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이 없는 한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호수공원에서 한 시간씩 자전거도 타고,
팔굽혀 펴기와 악력기도 꾸준히 사용합니다. 근육량이 늘어나고, 폐활량도
좋아지는데 숙면을 하지 못합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건 오래된 일이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런 경향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요. 가게 문 열어야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아버지를 깨웠고, 그때마다 앓는 소리를 내면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시던 아버지.
"사람이 늙으면 잠이 없어진다 던데 당신은 왜...?'하고 다그치던 어머니.
이제는 그런 소리들마저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늙어서 그런가? 그때 어머니의 말이 생각나서 화들짝 놀랍니다. 자정이 넘어서
잠자리에 들어도 다섯 시 쯤이면 눈을 뜨게 됩니다. 어제와 그제 많은 일로 지쳐서
다시 눈을 감아보지만 잠들지 못합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으면 다행인데
온종일 피곤합니다. 그래 또 차와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난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몰라"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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