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원주에 다녀오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향이, 정희씨랑 '새참과 끼니'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참 맛깔나게 보였습니다. 그래 여독도 풀 겸해서 소주 한 병을 반주 삼아서 마셨습니다. 8월 초까지 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외적인 일로 시간을 빼앗겼으니 한숨 자고 일어나서 일을 하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막 잠이
들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요요천사입니다. 참여연대에서 대표인 법인스님의 강연이 있으니 집에 있으면
얼른 오라고 합니다. '나갈까? 말까?'고민이 되었습니다. 밀려있는 일도 일이었고, 숙취로 머리가 아팠으며 술
냄새를 풍기면서 스님의 강의를 듣는다는 게 민망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출을 했습니다. 7년 전 이 맘때
오한숙희님의 주선으로 찾아뵌 법인스님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스님의 책을 선물받고 기념촬영한 김응규씨, (?)선생님, 김태동교수님, 법인스님, 요요천사) 2015. 7. 21. 참여연대.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 오성근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메모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겨레 미디어카페 [hu:] 오픈식 2. (0) | 2015.07.28 |
---|---|
[스크랩] 한겨레 미디어카페 [hu:] 오픈식 1. (0) | 2015.07.28 |
[스크랩] 성곽과 나무. (0) | 2015.07.05 |
[스크랩] 인사동플랫폼 인문학강좌 - 인사동 보물찾기 지도 12. (0) | 2015.06.13 |
[스크랩] 추억 1. 동물원에 가면 안 돼? (0) | 201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