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커피 로스팅.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로스팅을 시작한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불길이 손쪽으로 향하면 뜨거우니까 창문을 꼭 닫고 커피를 볶습니다. 커피를 함께 배운 동기들이 선물해준 로스터기도 있지만 나는 이 채반이 제일 편합니다. 팔이 아프기는 하지만 커피의 색깔을 정확.. 살림 노하우 2011.08.18
[스크랩] 몸국이란? 몸국이란 제주의 오랜 잔치음식입니다. 돼지뼈와 고기는 물론 내장과 선지까지 넣고 푹 고은 육수에 해초인 모자반(제주어로 몸)과 얼갈이나 배추 등을 넣고 끓인 다음에 메밀가루를 풀어서 만들어 내지요. 하지만 내장과 선지까지 들어간 것을 외지인들이 먹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살림 노하우 2011.05.04
[스크랩] 커피가 궁해서 지지난 주 수요일(17일)에 커피를 볶아왔습니다. 블렌딩한 250g을 볶아왔고, 전에 먹던 커피도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그 정도 양이면 적은 양이 아닌데 커피가 동이 나버렸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후배가 다녀가고나서 금방 떨어져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지?' 수업도 없는데 삼양동 커피농장까지 가기.. 살림 노하우 2010.11.30
[스크랩] 몰랐던 죽염수의 효능. 죽염의 효능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어떤 분은 몸에 이상신호가 있을 때 마다 죽염을 먹기도 하고, 그건 그냥 소금일뿐인데 많이 먹어서 좋겠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죽염의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많이 들어간다는 보도도 있었지요. 다행히 전 어느 편도 아닙니다. 죽염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살림 노하우 2010.10.21
[스크랩] "아빠, 피아노에서..." 오랫동안 날이 궂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잔뜩 찌푸린 날씨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었지요. "아빠, 피아노치는데 건반 사이에서 벌레가 나와." 피아노를 치던 다향이가 말합니다. 설마 하면서도 들여다봤더니 건반 틈으로 작은 벌레가 졸졸졸 기어나옵니다. 하아-. 마침 오랫만.. 살림 노하우 2010.08.23
[스크랩] 삼복 대용식(?) 무더위가 지속되는 나날입니다. 무엇 하나라도 만들어먹으려면 가스불앞에 서야 하는데 그 행위자체가 몹시도 부담스럽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캡슐 한 알만 먹고 하루를 지내면 좋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이 스멀스멀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무언가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습니다. .. 살림 노하우 2010.08.04
[스크랩] 콩국수집 무장아찌. 어디서 맛있는 걸 먹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 같이 올 걸.'내지는 '다음엔 같이 와서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희씨는 그런 적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콩국수를 잘하는 집이 생겼다'면서 다향이랑 먹고오랍니다. 그래 다향이랑 손잡고 터덜터.. 살림 노하우 2010.07.16
[스크랩] 탄자니아 피베리와 케냐 AA 아침에 커피를 볶았습니다. 볶아야 할 커피가 두 종류인데 라나는 탄자니아의 피베리이고, 나머지 하나는 케냐 AA입니다. '어느 것부터 복을까?'생각하다가 아래의 케냐 AA를 먼저 선택했습니다. 케냐 AA는 풀시티로 볶아야 하고, 탄자니아의 피베리는 시티로 볶아오라니 두 번째로 가볍게 볶을 걸 선택.. 살림 노하우 2010.07.14
눈코뜰 새 없이 분주한 살림살이. 어제 아침의 일입니다. 밥을 먹으려고 김치, 정확하게는 깍두기를 꺼내는데 바닥을 드러냅니다. 날은 덥고 습한 요즘같은 때엔 (가스)불앞에 서는 것조차 두렵고, 또 뭘 해먹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아무 것도 만들지 않으면 먹을 게 없고, 또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만들어놓으면 후딱 먹.. 살림 노하우 2010.07.07
제피부침개. 서울에 다니러 간 사이에 "야채를 두고 간다."는 이웃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제피입니다. '물회에 넣어먹는 제피를 어떻게 먹을까?'생각하다가 부쳤습니다. 향이 독특한 제피부침개입니다. 살림 노하우 20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