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 김 매니
구구구 닭들 쫓아오고
젖 먹겠다 강아지 매달리니
어미는 성가셔 도망가고
악착같이 젖을 빨아대는 흰발이를 피하느라 지친 것 같은 나무.
흰발이도 지쳤는지 혀를 빼물고 다른 곳으로.
딴청을 부리는듯 하다가
얼른 엄마 배 위에 올라타서 젖을 빠는 흰발이.
저항하던 나무가 포기한듯 아예 벌렁 드러눕습니다.
흰발이를 쓰다듬기만 해도 안절부절하는 녀석이 흰발이가 사료에 접근하는 건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료나 밥을 실컷 먹도록 내버려 두면 저를 귀찮게 하지 않을 텐데...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의 둥구나무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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