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공동체식구들의 산행이 있었습니다.
모항의 산자락, 중3 보리네 집 뒷편을 오르기 시작했지요.
어느 산엘 올라가도 꼭 빠지지 않는 돌탑.
산을 오르는데 맑은 개울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흰색 노루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3월 1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동체식구가 된 민하.
노루귀.
이 나무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나무껍질이 벗(겨진)은 채로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월 1일부로 초등학생이 된 윤이.
봄의 전령사 복수초.
마른 나뭇잎들 사이로 별처럼 피어난 복수초.
아직 꽃을 피우기 전의 복수초.
장관인 복수초 군락지.
길 안내자로 나선 박형진선생님이 꽃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이르는데 시인의 감성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강나무 꽃.
다친 무릎이 아파서 끝까지 산행을 마치지 못하고, 홀로 내려오다가 만난 민달팽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식구들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풀었습니다.
찰밥과 김치, 무생채가 맛있었지만 김밥이 단연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밥을 준비해준 바다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의 둥구나무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메모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수산봉(물뫼오름) (0) | 2014.03.24 |
---|---|
[스크랩] 제주시 삼양동의 노진이커피농장. (0) | 2014.03.24 |
[스크랩] 고사포해안. (0) | 2014.03.11 |
[스크랩] 전북 부안군의 모항. (0) | 2014.03.09 |
[스크랩] 격포해수욕장.. (0) | 201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