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아래 감이 익어갑니다.
다향이가 있었으면 곶감을 만들었을 텐데 혼자서는 내키지가 않네요.
그냥 내버려 두고 가을의 정취만 즐깁니다.
차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요즘은 심심치 않게 차꽃 차를 마십니다. 봄에는 매화차를 마시고, 가을에는 차꽃 차!
차나무 아래 떨어져 잇는 차의 씨앗. 차가 동백나무과인지라 생김새가 동백씨와 비슷합니다.
차 씨앗으로 베갯속을 채우면 여름에 땀이 차지 않고, 좋지요. 차 씨앗으로 기름을 짜도 좋다던데 이제애 그 사실을 알았네요.
이제라도 차 씨앗을 주워볼 생각입니다.
출처 : `밥상차리는 남자`의 둥구나무
글쓴이 : 오성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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